한일 외교장관, 유엔총회 계기 뉴욕서 회담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회담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일 양국이 두 사람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추진하는 것인데요.<br /><br />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과 과거사 문제 등 갈등 현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는 정의용 장관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이 끝난 뒤에도 뉴욕에 잠시 더 머무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유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다양한 '대면외교' 활동을 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정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양측이 회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고, 외교부 역시 결정된 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만남이 성사되면 영국에 이은 두 번째 대면회담입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은 지난 5월 영국에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 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했지만, 20분 만에 끝나 현안 논의를 위한 충분한 시간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하는 가운데, 정 장관은 정부의 대화재개 구상에 대한 일본 측과의 공감대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 등 과거사 문제,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