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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, 코로나 접종률 G7 '꼴찌'…백신 정치화의 그늘

2021-09-19 0 Dailymotion

美, 코로나 접종률 G7 '꼴찌'…백신 정치화의 그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'자국민 우선주의'를 내세우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려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접종률 성적은 주요 7개국 중에서 '꼴찌'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접종률이 정체되는 건 백신 문제가 정치화한 영향이 크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첫 접종 이후 지난 16일까지 미국에서 최소 한 번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62%였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옥스퍼드대에 따르면, 미국의 접종률은 주요 7개국 'G7' 중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의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 수준으로, 미국 다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영국과 인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각각 3만 명대라는 걸 감안하면 미국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하루에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들 역시 2천 명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백신만이 해결책이라고 입을 모으지만, 미국의 접종률은 오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유는 무엇일까.<br /><br />코로나19를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미국인이 적지 않은데다, 미국인의 10%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 보니 항체가 생겨 굳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시각이 존재합니다.<br /><br />백신 불신과 음모론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엇보다 백신 문제가 정치화한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들이 백신을 과학의 문제가 아닌, 득표 유불리 관점에서 선동적 언행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정치 성향에 따른 인식 차는 여론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4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85%가 '백신을 맞았거나 접종 계획이 있다'고 답했고, '접종하지 않겠다'는 응답은 8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공화당 지지층 가운데 '백신을 맞았거나 접종 계획이 있다'는 응답은 64%였고, '접종하지 않겠다'는 응답률은 무려 26%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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