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도로에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데 얌체 운전자들도 여전히 있습니다.<br> <br>갓길이나 버스 중앙차선으로 질러가는 차량들이 대표적인데요.<br> <br>나 하나쯤이라고 생각했다간 큰코다칩니다.<br><br>경찰이 지상엔 암행 순찰차, 하늘엔 헬기를 띄웠습니다.<br><br>적발되면 벌점이 30점입니다.<br>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차량들로 꽉 막힌 고속도로 600미터 상공에 경찰 헬기가 떴습니다. <br> <br>헬기 안에서 항공대원이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들을 살핍니다. <br> <br>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와 버스 사이에 숨어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승용차가 포착됩니다. <br> <br>카메라 줌을 당기자, 차량 번호판이 선명하게 포착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암행 하나, 영동선에 있죠?)" <br>"영동선, 43.8길 진행 중입니다" <br> <br>헬기로부터 무전연락을 받은 암행순찰차가 위반차량을 추적해 갓길에 세웁니다. <br> <br>[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] <br>"선생님, 주말이고 연휴이기도 하기 때문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있어요. 전용차로 위반인 겁니다. 면허증 주시고요." <br> <br>추석 연휴를 맞아 헬기에서 포착하고 암행순찰차가 붙잡는 경찰의 입체단속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연휴 첫날인 어제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49대의 위반 차량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버스전용차로를 불법 주행하거나 지정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이 4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 <br><br>교통 법규를 위반하다 현장에서 붙잡히지 않아도 헬기 카메라에 포착되면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됩니다. <br> <br>[조용진 / 고속도로순찰대 경위 ] <br>"연휴이기 때문에 고향에 가려는 마음이 급하실 겁니다. 하지만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가셔서 더 좋고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." <br><br>경찰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헬기와 암행순찰차 등 장비 250대를 동원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미현 <br>영상제공 : 경기남부경찰청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