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영국,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 출범으로 잠수함 계약이 깨진 것과 관련해 격앙된 프랑스를 달래던 영국과 호주가 맞대응으로 태세를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국은 정상 간의 통화를 갖기로 하고 프랑스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6년 호주와 맺은 77조 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12척 공급계약이 파기되자 프랑스가 미국과 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대사 소환에 실망했다면서 '잠수함 건'은 국익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스콧 모리슨 / 호주 총리 : 잠수함 능력이 우리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라는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외무 장관도 언론 기고문에서 미국과 영국, 호주의 안보동맹인 '오커스'는 영국이 자국의 이익 수호를 위해 단호한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오커스를 출범시키면서 미국과 영국은 호주의 핵잠수함 개발지원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6월 영국 G7정상회의에서 세 나라가 프랑스 몰래 '오커스'를 극비리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잠수함 관련 신경전으로 우방 관계에 균열 조짐이 보이자 미국은 프랑스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며칠 내로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가브리엘 아탈 / 프랑스 정부 대변인 : 바이든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를 요청했습니다. 며칠 내에 전화 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.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24일 4개국 협의체인 쿼드 회담에서 모리슨 호주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'프랑스 잠수함 신경전'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007025093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