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락두절에 판매자 사칭까지…중고사기 주의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고물품을 샀더니 벽돌이 도착했다는 사례,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.<br /><br />최근 중고거래 사기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택배상자를 열었더니 벽돌이 들어있고, 휴대전화를 구매했지만 케이스만 들어있는 황당한 사례.<br /><br />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겁니다.<br /><br />중고거래 시장이 커진데 더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관련 사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3년 사이 중고거래 사기 건수는 두 배 넘게 증가했고, 올해만 벌써 15만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수법은 다양합니다.<br /><br />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상품을 올린 뒤 돈을 받고 연락이 두절되는 흔한 수법부터, 물건을 구매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남긴 사람에게 판매자인 척 접근해 돈을 받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가 하면 아예 처음부터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결제를 유도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상대방이 피해 금액을 다 써버렸다면 보상받기도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피해 예방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소액이라도 거래 전 반드시 '사이버캅'이나 '더치트' 등의 사이트에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사기 이력을 확인해봐야 하고,<br /><br /> "온라인으로 직거래를 하실 때는 직접 만나서 물건 상태를 확인하고 대금을 지급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. 부득이 택배거래를 하실 경우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가급적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시고…"<br /><br />중고거래 사기를 당했다면 상대방과의 대화 내역이나 이체 내역 등 피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챙겨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에 접속해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면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