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이번 유엔총회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포용적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, 최근 북한 도발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,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에 맞선 포용적 회복과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이어진 '다자주의', '포용성' 기조는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과 그만큼의 기대에 부응해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/ 지난해 9월) : 나는 오늘 포스트 코로나 시대, 유엔의 새로운 역할로서, 함께 잘 살기 위한 다자주의, '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'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건 한반도 평화와 북한에 대한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인 데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길지 않은 만큼,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'마지막 구상'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유엔총회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, 영구적으로 종식되어야 한다며 '종전선언' 추진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/ 지난해 9월) : '종전선언'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잇달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우리 군의 SLBM 발사시험 이후에는 문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'남북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'는 비난 담화까지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겠지만, 새롭고 파격적인 제안까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, 평양 공동선언 3주년을 맞은 시점이지만 현재의 남북관계는 여전히 어려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과 탄소중립 등 국제사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분야에 연설의 무게를 두리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뉴욕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연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010285913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