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은 다음주에 유엔 연설…대미·대남 메시지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유엔총회 연설은 다음 주로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회의장에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미국과 한국을 향한 메시지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도 북한에서는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가 유엔총회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유엔총회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오후로 연설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대사는 지난 2019년부터 내리 연설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2015년에는 리수용 당시 외무상이,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리용호 당시 외무상이 뉴욕을 방문했지만, 그 이후부터는 참가자의 급을 낮춘 겁니다.<br /><br />김 대사의 그간 연설을 보면, 당시의 정세에 따라 그 내용에 온도 차가 있습니다.<br /><br />'하노이 노딜' 이후인 2019년의 연설의 경우, 북미관계가 진전하지 못하는 것은 대북 적대시정책 때문이라며 미국을 정면 비판했지만, 미 대선을 앞둔 작년 연설에서는 한국과 미국을 거명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방역 태세만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 "김정은 동지께서는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이 발생한 초기에 비범한 예지와 단호한 결단으로 전염병의 유입과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이며 적시적인 비상방역대책을 강하게 세우도록 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올해의 경우,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고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며,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는 미측에 신경전을 걸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맹비난하며 '상응 조치'를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김 대사의 유엔 연설에도 그 연장선상의 메시지가 있을지, 있다면 그 내용은 어떤 수위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