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새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'원전'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'탈원전' 입장이던 고노 후보가 당내 표를 의식해 후퇴한 가운데 보수파를 중심으로 한 '친원전' 성향 의원들이 세를 과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도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용이 중단된 원전에 대해 네 후보 모두 재가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후 한때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일본 전국 원자로 33기 중 9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'탈원전'을 소신으로 밝혀온 고노 후보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선 뒤에는 이 용어 자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무게를 두기는 했지만 현재 사용 중단된 기존 원전을 재가동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고노 씨와 함께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노다 후보 역시 안정적인 전력 확보을 위해 당분간은 재가동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두 후보는 재가동뿐 아니라 원전 유지에도 찬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후보는 재생에너지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원전도 하나의 선택지가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우익 성향의 다카이치 후보는 재가동 뿐 아니라 새로운 원전도 필요하다고 밝혀 원전 활용에 가장 적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'원전'이 핵심 이슈로 떠오른 것은 인류 역사상 유례 없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국민이 자신의 삶과 직결된 민감한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NHK 여론 조사에서는 원전을 줄이거나 모두 폐기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0%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집권 자민당 내 기류는 국민 여론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을 새로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민당 의원 모임도 이번 총재 선거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자민당 의원 약 60명이 최신형 원자로 건설과 기존 원자로 교체를 추진하는 의원 연맹을 결성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모임에는 아베 전 총리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전 총리는 이 모임에서 "국민과 산업계에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정책"을 앞세우며 원자력을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모임은 지난 15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01429085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