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명절이나 연휴철에 고속도로에 버려지거나, 주인을 잃어버리는 반려동물, 요즘도 많습니다. <br> <br>이런 비극을 막기위해 무료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살 된 반려견, '뽀시리'를 안은 보호자가 구청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열 체크와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한 뒤 뽀시리는 돌봄 쉼터에 자리를 잡습니다. <br> <br>명절 기간 반려동물 유기를 막고 시민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보호소를 마련한 겁니다. <br> <br>이번이 벌써 7번째입니다. <br> <br>[류경석 / 서울 노원구] <br>"애견 카페들도 문을 닫아서 따로 맡기기도 어려웠는데 구청에서 도와준다고 연락 와서 보고 신청했습니다."<br><br>"반려견들이 잘 지내는지 걱정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하루에 두 번 반려견 사진을 찍어 보내줍니다." <br> <br>반려동물 호텔 비용을 내기 힘든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계층, 고령층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맡길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가구당 한 마리, 이후로는 소득이나 연령층에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30마리까지 돌봄 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장유진 / 노원구청 주무관] <br>"명절 되면 크게 이동해야 할 때 유기견 발생 위험이 크다 보니까 (유기견)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." <br><br>서초구도 3년 전부터 관내 반려동물센터에서 입양된 유기견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<br> <br>접수비 5천 원을 내면 최장 3일간 맡길 수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에게 필수 의료 지원을 해주는 '우리동네동물병원'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<br><br>차상위 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 500가구에 한해 서울시내 40개 동물병원에서 공짜로 필수 진료를 받게 해주는 겁니다.<br> <br>지난해 유실되거나 유기된 동물은 13만 마리가 넘습니다. <br> <br>매년 신규 등록되는 만큼 유기되는 동물도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지자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