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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엔 총회로 번진 3국 동맹 ‘오커스’ 갈등…마크롱 불참

2021-09-20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, 영국, 호주와 함께 출범시킨 안보 동맹 오커스에 프랑스가 더 반발하고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호주와의 대규모 잠수함 방산 계약이 취소됐기 때문이죠. <br> <br>급기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별도의 메시지도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프랑스는 미국·영국·호주 3국 동맹 '오커스'에 대해 반발해왔습니다. <br> <br>[장이브 르드리앙 / 프랑스 외교장관]<br>"(호주가) 등에 칼을 꽂은 거죠. 우리는 신뢰관계를 구축했는데 그 믿음이 배신당해 매우 화가 납니다." <br> <br>미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을 약속받은 호주. <br> <br>프랑스와 맺은 77조 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계약을 백지화했습니다. <br> <br>[스콧 모리슨 / 호주 총리] <br>"우리나라의 전략적 이익에 기초해 내린 결정이라고 명백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." <br><br>이에 대해 한 프랑스 관료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"누군가 자신의 개를 죽일 때는 광견병 핑계를 댄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프랑스를 무시하면서 국익으로 포장했다는 겁니다.<br> <br>프랑스는 미국과 호주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들을 본국으로 소환해버렸고, 영국과의 국방장관 회담까지 전격 취소했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가브리엘 아탈 / 프랑스 정부 대변인]<br>"바이든 대통령이 수일 안에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요청해왔기 때문에 곧 양자 간에 통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[리언 파네타 / 전 미국 국방장관]<br>"우리는 차이점이 있고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. 하지만 (중국과 러시아 같은) 공공의 적을 직면하고 있다면 끝내 다시 일할 수 있을 겁니다." <br> <br>지난 6월 영국 G7 정상회담에서 '미국이 돌아왔다'를 외쳤던 바이든, 마크롱 두 대통령이지만, 이번 일로 크게 틀어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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