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 1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 수백 미터 높이로 솟아오른 용암은 마을을 덮쳤습니다. <br /> 이기종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굉음과 함께 산등성이에서 시뻘건 용암이 300미터 이상 높이까지 치솟습니다.<br /><br />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곳 옆에는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 산비탈을 타고 주택가까지 흘러내린 용암은 주변을 모두 불태웁니다.<br /><br />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에서 현지시간 19일 오후 3시 15분쯤 화산이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라팔마섬 주민<br />- "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. 정말 강력하고 갑작스러운 폭발이었어요."<br /><br /> 8만여 명이 거주하는 라팔마섬의 화산 폭발은 1971년 이후 50년 만으로, 화산 주변 4개 마을 주민 1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 다행히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.<br /> <br />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