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국 유명 관광지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요. <br> <br>지역 경제 생각하면 반가운 손님인데, 방금 전해드린대로 수도권에서 바이러스를 몰고 오진 않을까 걱정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손님 와도 걱정, 안 와도 걱정, 지방 소식 배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수욕장 산책로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백사장을 거닐며 가을 바다를 감상하고, 일부 관광객은 물속에 뛰어들기도 합니다. <br><br>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은 6만 9천 명, 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 주말보다 15% 이상 늘었습니다.<br><br>[관광객] <br>"(코로나가) 무섭기는 한데 (감염을) 우려하면, 여기 절대 못 올 거 같아서. 그냥 왔어요. 재미있으니까."<br> <br>[관광객] <br>"휴가 갈 곳도, 휴가 쓸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요. 해외를 갈 수 없으니까요."<br> <br>다른 관광지들도 마찬가지. <br> <br>주차장은 아침부터 꽉 찼고, 골목마다 먹거리를 손에 든 관광객들로 붐빕니다.<br><br>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닥다닥 붙어서 음식을 먹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상인들은 오르는 매출이 반가우면서도 코로나 걱정에 마냥 웃을 수만 없습니다. <br> <br>[관광지 주변 상인] <br>"확실히 사람이 많이 오는 거 같아요. 저희로서는 사람이 많은 게 좋죠. 솔직히 (코로나)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죠." <br> <br>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체온을 재고 거리두기를 안내하지만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상대하기엔 힘에 부칩니다. <br> <br>[관광지 인근 주민] <br>"코로나가 끝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오면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을까 엄청 걱정됩니다. 오는 사람을 막을 수도 없고."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