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에서도 사람으로부터 고양이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있었지만, 외국에서 반려동물은 물론 밍크와 고릴라 등도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동물원에서 고릴라들이 집단 감염됐는데, 항체 치료를 하면서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있는 고릴라 20마리 가운데 18마리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근무 당일은 증상이 없었던 동물원 직원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[샘 리베라 / 동물 건강 담당 선임 이사 : 보호팀 직원이 다음날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에 감염된 고릴라들은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리고, 식욕에 변화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원 측은 감염된 고릴라들에게 항체 치료를 하면서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릴라들은 군집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된 고릴라만 격리하기가 불가능하고, 방문객과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감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샘 리베라 / 동물 건강 담당 선임 이사 : 우리는 샘플을 일주일에 두번씩 보냅니다. 그리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델타 변이였습니다.] <br /> 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고양이와 개 등 반려동물뿐 아니라 햄스터와 밍크, 너구리 등 많은 포유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은 사람을 통해 전염돼 동물들끼리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며, 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대규모 감염이 일어난 밍크 농장에서는 밍크로부터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반려동물이나 가축,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10351079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