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문화가정의 어린이나 영구 귀국한 고려인 어르신들은 아직 우리말이 서툴러 국내 생활이 쉽지만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을 돕기 위해 한글 교육이나 컴퓨터 교육 등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추석을 맞아 친지와 화상으로 만나는 체험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다문화 가족 행복나눔센터. <br /> <br />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컴퓨터 자판으로 한글을 배웁니다. <br /> <br />사할린에서 고려인이란 이름으로 수십 년을 살다 영구 귀국해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는 분들인데 뒤늦게 우리말을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. <br /> <br />[김라이사 / 경기도 안산시 : 손자 손녀들이 한국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나도 그 아이들을 보면서 한글을 배우고 싶어서 배우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손자뻘 되는 아이들은 컴퓨터 교육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나라에서 온 다문화 가정 아이들인데 대부분 우리말이 서툴고 컴퓨터 교육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추석을 맞아 고향의 친지와 컴퓨터 화면으로 만나 반가운 인사도 나눕니다. <br /> <br />[김로마 / 경기도 안산시 : 지금 마스크를 쓰고 수업시간에 메타버스를 배웠는데 너무 신나고 재미있고 컴퓨터 배우는 게 흥분돼요. 이모도 잘 지내시죠?] <br /> <br />이번 교육은 첨단 컴퓨터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메타버스 기술의 개념을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근수 / 안산 다문화 가족 행복나눔센터 원장 : 4차 산업 관련 디지털 교육이 이번에 너무 좋았고 앞으로 이런 것들이 더 많은 다문화센터에 교육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과 그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며 어엿한 구성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과 투자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입니다. <br /><br />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10215323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