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고기 양식·잎채소 생산을 동시에…아쿠아포닉스 농법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물고기를 키운 물로 잎채소를 재배하는 아쿠아포닉스라는 새로운 농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업과 어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참여 농가들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추 등을 재배하는 온실입니다.<br /><br />넓은 바닥에 구멍 뚫린 스티로폼 베드 위에서 다양한 잎채소가 자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잎채소를 수경재배하는 농장인데 수조는 메기나 민물상어 등 물고기를 양식하는 데 사용한 물로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질이 채소의 영양분이 되고 채소는 수질을 다시 정화해 물고기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.<br /><br />농업과 어업을 동시에 하는 일명 아쿠아포닉스 농법입니다.<br /><br />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된 잎채소는 비싼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입니다.<br /><br />일반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에 비해 질산염 농도가 월등히 낮아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 입장에서는 많은 노력과 고생을 많이 해야 하지만 실제로 이걸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과 물고기가 되는 거죠."<br /><br />경기도가 3개 농장에 기술을 시범적으로 보급했는데 한 곳당 월매출이 1천만 원이 넘을 정도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업과 농업이 50대 50으로 갈 수 있게끔 저희가 새로운 환경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업, 농민뿐만 아니라 어업인도 여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경기도는 친환경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채소와 물고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아쿠아포닉스 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