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헝다그룹 파산 위기, ‘중국판 리먼 사태’ 우려…검게 멍든 증시

2021-09-21 1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계 경제가 중국 발 '헝다 위기'에 휘청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회사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, '리먼 브라더스' 사태 때처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할 위기입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돈을 돌려달라! 돈을 돌려달라!" <br> <br>중국 제2의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놓이자 투자자들이 시위에 나선 겁니다.<br><br>지난 1997년 설립돼 중국의 부동산 광풍에 올라타며 500대 글로벌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헝다그룹. <br><br>아파트를 짓고 그걸 담보로 대출을 받아 금융과 문화, 관광, 신에너지, 자동차 등으로 사업을 키워왔는데, 시진핑 정부의 대출 규제로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> <br>부채만 350조 원. <br> <br>모레까지 상환해야 할 이자만 1천억 원에 육박하지만 현재로선 상환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. <br><br>미국과 유럽, 홍콩, 일본 등 주요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고, 가상화폐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> <br>헝다그룹에 돈을 빌려줬던 중국 은행과 해외 금융사들이 돈을 떼이게 되면 금융위기를 불러온 '리먼 브라더스 사태'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CNN 경제 전문기자] <br>"월스트리트가 월요일, 공포에 휩싸였습니다. 에버그란데(헝다그룹)라는 회사 때문인데요. 에버그란데가 파산하면 중국의 은행들을 넘어서 세계 금융기관에 타격을 입힐 겁니다." <br> <br>다만 내년 10월 3연임을 노리는 시진핑 주석이 민심 악화를 우려해 헝다그룹을 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. <br> <br>[라나 포루하 / 애널리스트] <br>"제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생기지 않을 겁니다. 중국 정부가 금융시스템의 도미노 붕괴를 그냥 놔두지 않을 거니까요." <br> <br>글로벌 증시의 향방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나는 우리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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