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 연휴 끝나면 전기요금 오르나…물가 영향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상승 압박에 다음달 전기 요금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일(23일) 인상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올해 들어 발전 연료비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도 개편 이후 전기요금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분기에 ㎾h당 전기요금을 3원 내렸고, 2·3분기엔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 부담이 커졌다는게 동결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전력 생산에 사용되는 연료비는 급등해 요금 인상 요인은 누적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지난 10일 t당 177.7달러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올랐고, LNG가격에도 영향을 끼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6일 73.09달러로 올해들어 20달러 넘게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전력의 적자도 부담으로 연료비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지난 2분기 7,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연료비 연동 조정 요금은 연간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 변동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 "이번까지 제대로 적용을 안해준다 그러면 사실 연동제 도입한게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거고…언젠가 누군가가 전기요금(인상) 부담을 해야 한다는건데…"<br /><br />다만 소비자물가가 지난 8월까지 다섯달 연속 2％대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단 점은 부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국민 정서를 고려해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