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화이자 회장을 만나서 5세부터 11세 어린이 접종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. <br> <br>이미 어린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는데요. <br> <br>그러다보니 우리도 접종 연령을 낮춰서 접종률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과 만났습니다. <br> <br>[화이자 회장 접견] <br>"접종 대상을 더 확대해서 접종률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입니다." <br> <br>이 자리에서 4분기부터 시작되는 12~17세 청소년 자율 접종 뿐 아니라, 5~11세 어린이 접종에 관해 질문했습니다. <br> <br>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정부가 접종 연령대를 더 낮추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<br>불라 회장은 "최근 연구에 따르면 5~11세까지는 백신 1/3만 접종해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"고 답했습니다.<br> <br>화이자는 조만간 미 식품의약국에 접종 대상을 현행 12세 이상에서 5세 이상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. <br><br>미국과 유럽은 12세 이상 청소년 접종을 일찌감치 진행해 왔지만, 소아·어린이 접종은 쿠바와 중국 등 소수 국가만 자국 백신으로 승인한 상태입니다. <br><br>[육선미 / 5·10세 두 자녀 엄마] <br>"발열이나 복통 같은 부작용을 좀 심하게 겪어서 굳이 아이들한테까지 그걸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미루고 싶어요." <br> <br>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경우 접종 이득이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비해 더 큰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[정재훈 /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접종 연령이 낮아질수록 발생 가능한 (부작용) 위험은 커지고 코로나19에서는 이익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, 국가 주도로 접종 드라이브를 걸기에는 아직 근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정부는 해외 접종 사례 등을 보고나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