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흘 전 떠난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 이어,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.<br> <br>대선 앞두고 200만 표가 걸린 재외 국민 표심을 잡기 위해서인데요. <br> <br>재외국민의 우편 투표를 허용할지 말지는 여야가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송영길 민주당 대표에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오늘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여야 두 대표의 방문 목적은 내년 대선에 참여할 재외국민 표심 잡기입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동포들의 의견 청취하고, 그분들에게 최대한 투표참여를 당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19일) <br>"재미동포들에게 추석 인사도 전하고 내년 대통령선거 때 재외동포들의 투표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" <br> <br>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도입된 재외국민 투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경우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여야 모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7년 대선 때 200만 명에 달하는 재외국민 가운데 22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. <br> <br>1%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경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득표를 했습니다. <br><br>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때도 재외선거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앞섰습니다.<br><br>지난 2017년 대선 때는 야권 후보 재외선거 득표율을 모두 합쳐도 문재인 후보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재외국민 우편 투표를 추진 중인데, 국민의힘은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19일)] <br>"우편 투표를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안전하고 신속하고 그리고 검열당하지 않을 확신이 있어야지만 투표권을 행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투표하려면 다음 달 1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쳐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