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차된 파리바게뜨 배송 트럭의 연료 공급선을 누군가 끊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피해를 당한 트럭은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 때문에 대체 투입된 배송 차량인데, 화물연대는 사건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휴게소에 주차 중인 흰색 트럭 쪽으로 남성이 다가옵니다. <br> <br>트럭 뒤쪽으로 사라졌던 남성은 6초 뒤 다시 나타나더니 <br> <br>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사라집니다. <br> <br>휴게소에 트럭을 세워놓고 운전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새 연료 공급선을 끊어놓고 달아난 겁니다. <br> <br>피해 트럭은 민노총 화물연대의 파리바게뜨 배송 파업 때문에 대체 투입된 차량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용의자가 승용차를 타고 휴게소까지 피해 트럭을 따라 왔다가, 휴게소를 빠져 나갈 땐 다른 승용차로 갈아 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용의자가 이용한 승용차 두 대의 출발지가 모두 광주 화물연대 집회 현장 근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, 승용차 운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화물연대) 집회 중에 (승용차) 두 대가 따라붙은 것이 나온 것 같아요. 그 차(피해 트럭)를 따라 붙었다." <br> <br>지난 15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측은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파업 노조원 대신 대체 배송에 투입된 차량과 기사를 향한 공격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17일 광주에선 매장에서 빵을 하역하던 대체기사 차량에 계란이 날아들었고, 다음날 대구에서도 화물연대 조합원이 대체기사 트럭의 앞유리를 머리로 들이받아 깨뜨리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바울 스마트리포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