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은 최근 사상 통제와 기업, 연예인 규제가 심해지고 있죠. <br> <br>이 모든 것이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시 주석 고향은 이미 성지가 됐습니다.<br><br> 사공성근 특파원이 중국 시안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중국 서부에 있는 농촌도시 푸핑. <br> <br> 기념관 인근에 보안 요원들이 지키고 있고, 외국인 출입은 철저히 막았습니다. <br> <br> 취재진의 촬영도 차단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왜 사진 못 찍게 합니까?) <br>못 찍습니다. 이 주변에서 아무 것도 못 찍습니다." <br><br>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버지로 공산당 고위직을 지낸 시중쉰 시신이 안치된 기념관입니다.<br> <br> 축구장 40개 규모입니다. <br><br> 가난한 마을에서 자란 시 주석은 '탈빈곤'과 '공동 부유' 시진핑식 사회주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.<br> <br>[반투+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(1995년 CCTV 인터뷰)] <br>"산시성 시골에서의 삶은 저에게 신비롭고 신성한 힘을 줬습니다." <br><br>"이곳 시안은 시 주석의 정치적 뿌리가 되는 푸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져있습니다. <br> <br>한나라와 당나라의 등의 수도로 과거 장안으로 불렸던 중국의 천년고도인데요. <br> <br> 시 주석은 시안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." <br><br> 시 주석은 '황제의 땅' 시안에 해외 지도자들을 초대해 '고향 외교'를 펼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내년이면 집권 10년을 맞이하는 시 주석은 헌법 개정으로 황제와 같은 종신집권의 길도 열어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(지난 11일)] <br>"21세기에는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다고 믿는 독재자가 너무 많습니다. 농담이 아니에요." <br> <br> 최근 지나친 사상 강요와 연예인과 대기업을 옥죄는 규제도 내부 결속을 통한 집권 연장의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시안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