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 기업 '헝다'가 발등의 불인 채권 이자는 내일(23일) 예정대로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 모면을 위해 대책을 내놓은 건데 355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부채는 여전히 '시한 폭탄'으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월요일 홍콩 증시를 3% 이상 폭락하게 만든 중국의 '헝다' 부동산 그룹. <br /> <br />355조 원의 빚이 '시한 폭탄'이 되면서 세계 증시까지 뒤흔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'헝다' 그룹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인 채권 이자 는 예정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연휴를 끝낸 중국 증시가 개장하기 직전에 전격 발표한 겁니다. <br /> <br />덕분에 1.4% 급락하면서 출발했던 상하이와 선전 의 종합 주가지수는 소폭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355조 원이나 되는 부채를 해결하는 과정 은 간단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알렉스 웡 / 앰플 캐피탈 자산관리 담당 팀장 : 이 사태는 경제에 잠재적인 위험이 될 것입니다. 왜냐하면 주택시장뿐 아니라 대출 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'헝다'가 부랴부랴 지급을 약속한 채권 이자는 약 425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지급해야 하는 달러화 채권의 이자 993억 원의 지급 여부는 발표에서 빠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 통신은 '헝다의 발표가 모호해, 시장에 오히려 새로운 불안감을 줬다'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에 사태 확산을 막을 수단이 있다며 여전히 낙관론을 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이 개입해 헝다 그룹의 아파트나 보유 자산을 쪼개서 싼값에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22237036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