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…대전 학생 감염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추석 연휴 기간 비수도권의 대규모 확산이 우려됐는데 대구지역의 유흥주점과 노래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치와 별개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하루 대구지역에서는 모두 5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14명이 달성군의 유흥주점, 서구의 노래방 관련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지난 20일 노래방 종업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종업원과 접촉한 손님 중 일부가 달성군의 유흥주점도 방문하면서 두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확진된 14명 외에 자정 이후에도 추가 확진이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40여 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는 벌써 50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해당 노래방과 유흥주점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지만 업종 특성상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유흥주점의 경우 주로 외국인을 대상로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 보건당국은 불법체류 여부와 의사소통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속히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비산동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나와 9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서구와 동구의 종교시설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.<br /><br />대구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면 대전은 유치원과 학원 등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는 한 유치원에서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 유치원생 2명이 확진됐는데 어제까지 원생 11명과 교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10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확진된 원생의 어머니로부터 감염병이 유입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원생들도 모두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서구 탄방동 보습학원과 관련한 연쇄 감염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해당 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6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지역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모두 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추석 기간 고향을 찾았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