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…추석 이후 비수도권 확산 조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서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선 유치원과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통한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대규모 확산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목요일 오후, 대구 달성군보건소로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밀려듭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이 추석 연휴 이후 일상 복귀를 앞두고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였던 지난 20일, 서구 한 노래방에서 종업원 1명이 첫 확진된 뒤, 인근 식당과 달성공단의 한 유흥업소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공단 지역과 인접한 이들 유흥업소와 식당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 수는 6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기업체에 종업원 전수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한편,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구와 달성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등록된 인원만 3,000여 명.<br /><br />역학조사와 빠른 진단검사로 자가격리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지만,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감염 대책을 충분히 이해하시기 어렵기 때문에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. 하지만 시에서는 통역 서비스라든지 대외협력팀을 통해서 심층 역학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…"<br /><br />대전에선 지난 추석 연휴 동안 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족 간 감염을 매개로 유치원과 학원 등에서 학생 감염으로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40여 명씩 발생을 해서 비수도권에서는 비교적 많이 나온 상황이 되겠고요.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간에 접촉에 의한 감염 양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추석 기간 고향을 찾았거나 여행을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