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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, 중심인물 3명은?

2021-09-23 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, 의혹은 넘치는데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. 사회부 이은후 기자와 오늘은 누가 핵심 인물인지 콕 집어볼까 합니다. <br> <br>Q. 이은후 기자, 세 명을 콕 집어왔죠. 첫 번째 인물 누굽니까? <br><br>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기획본부장과 사장 직무대리를 지냈던 유동규 씨입니다. <br> <br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은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가 져야할 위험에 비해 배당받는 이익이 과도하게 유리한 구조였다는 건데요. <br><br>시행사 지분에서 보통주 7%만 가진 화천대유와 관계인들이 4천 억원 넘게 배당금을 받는 동안 93%의 지분을 가진 우선주 주주들은 여기에 절반도 못 미치는 배당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유 씨는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이 사업 추진의 핵심 역할을 맡았는데요. <br> <br>이런 배당 구조가 어떤 절차를 거쳐 설계되고 승인됐는지 등을 잘 알고있는 인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유 씨는 당시 관련 부서에서 민간 사업자의 과도한 배당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묵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특혜 의혹 규명에 유 씨의 역할과 입장을 확인하는 게 필수적으로 보이는데, 유 씨는 원래 쓰던 휴대전화 번호를 없앤 채 외부와의 접촉을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자 그럼 이렇게 유리한 설계의 덕을 봐서 최대 수혜, 그러니까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있죠. 두 번째 핵심인물 누굽니까. <br> <br>화천대유의 최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 씨입니다. <br><br>김 씨가 지분을 100% 가진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는 1800억 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았는데요.<br> <br>개인 투자자들 가운데 김 씨의 가족과 지인 등도 일부 포함된 걸로 알려져 실제로 거둔 수익은 더 클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김 씨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최대 수혜자이자 화천대유의 설립자이기도 합니다.<br> <br>화천대유를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가 나기 일주일 전에 만들었는데요. <br><br>어떻게 이런 알짜배기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고, 자금을 모을 수 있었는 지를 규명하려면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 분석이 나옵니다.<br> <br>Q. 지금 살펴본 두 사람 말고도 한 명의 핵심 인물이 더 있죠? <br> <br>네 이른바 '허브'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남모 변호사입니다. <br> <br>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대표로, 대장동 사업으로 배당금을 1천억 원 정도 받아갔는데요. <br> <br>지난 2009년 대장동 개발권을 둘러싼 정치권 로비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이력이 있습니다. <br><br>화천대유가 대장동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사전 정보와 인맥을 보유한 남 씨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, 이런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남 변호사는 사업을 허가, 감독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쪽에도 인맥이 있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. <br> <br>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팀장 역할을 한 모 변호사와 같은 대학 과 선후배 사이로, 알고 지낸 사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남 변호사가 화천대유에서 법률 고문을 지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법조계와의 연결고리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> <br>남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이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소속으로 현재는 해외에 체류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화천대유의 사업에 법조계 거물들이 고문을 맡은 경위를 밝히려면 남 변호사가 귀국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<br> <br>Q. 세 사람 모두 지금 사실상 입을 닫고 있어서 전모가 드러나기 힘든 상황인데요. 경찰이 지금 수사는 뭔가 하고 있잖아요. <br> <br>네 경찰이 지난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를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실소유주 김 씨가 회사 자금 수백억 원을 대여하는가 하면, 다른 경영진도 일부 회사 자금을 빈번하게 빌렸다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이 이런 거래의 실체와 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, 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본격적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<br>정식 입건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현재로선 대장동 특혜 의혹 본격적 수사는 검찰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지사 측이 야당 원내대표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맡을 수사팀이 오늘 결정됐습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에서 특혜 의혹의 전말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. <br><br>네 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사회부 이은후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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