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국에서 이어지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파리바게뜨 가맹점들입니다. <br> <br>빵이 제 시간에 배송되지 않아 매출이 떨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형 트럭에서 분주히 빵 상자를 옮기는 배송 기사. <br> <br>그 앞에는 파업 조끼를 입은 노조원이 뒷짐을 진 채 지켜보고 서 있습니다. <br> <br>파리바게뜨 배송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이 대체 투입된 기사의 배송을 감시하는 겁니다. <br> <br>매장 측이 비켜달라고 항의해 보지만 아랑곳 않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희 피해 엄청 많아졌어요. 지금, 저희 지금 팔 거 하나도 없어요." <br> <br>화물연대의 전국 파리바게뜨 운송 거부 파업은 오늘로 9일째. <br> <br>가맹점주들은 빵과 식재료가 제때 들어오지 않아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. <br> <br>[광주지역 가맹점주] <br>"(새벽) 물건이 나중에 결국 와요. 해남이라든가 멀리 있는 곳은 (저녁) 7시, 8시에 도착하잖아요. 저녁에 이걸 어떻게 하라고…"<br> <br>특히 광주·전남 지역에서는 화물연대가 대체 차량의 배송까지 방해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광주지역 가맹점주] <br>"매출이 점점 떨어지니까 주문도 소극적으로 되고 진열 물건이 줄어들고 고객이 구매처를 옮기게 되고 이런 상황이에요." <br> <br>화물연대는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200명 넘는 조합원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세종시가 감염우려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불법집회를 강행한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집회 중 배송 차량의 길을 막은 조합원 1명을 체포해 불구속 입건하고, <br> <br>지난 18일 대체투입 차량의 배송을 방해한 혐의로 조합원 1명을 구속하고 7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