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군 영웅 68구, 71년 만에 고국 품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전 참전 국군 영웅 예순 여덟분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습니다.<br /><br />영웅들은 최고의 호위 속에 71년 만에 그리운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군 전사자 유해가 대통령 전용기에 실립니다.<br /><br /> "지금 대한민국의 영웅 고 김석주, 정환조 일병 두 분의 영웅께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셨습니다."<br /><br />한국전 참전 국군 영웅 예순 여덟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습니다.<br /><br />그리운 고국 품에 안기기까지, 꼭 71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영웅들은 공군 전투기 편대의 호위 비행을 받으며 최고의 예우 속에 대한민국 땅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 "영웅의 귀환을 마중하게 되어 영광입니다. 국가수호의 임무는 후배들에게 맡기시고, 고국의 품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라겠습니다."<br /><br />서울 공항에선 최고의 예우를 갖춘 봉환식이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남아있는 사진이 없는 고 김석주 일병은 위패로 모셔졌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봉환식을 주관했습니다.<br /><br />태극기로 관포된 소관 앞에 유족은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.<br /><br />국군 영웅들은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치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정부 들어 모두 280분의 국군 영웅이 국내로 봉환됐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호국 영웅의 희생 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에겐 아직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있습니다.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용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<br /><br />junelim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