野 2차 토론 격돌…洪 "짬뽕 공약" 尹 "특허 있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8명이 두번째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, 홍준표 후보가 정책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인 가운데 두 후보를 향한 추격자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후보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식으로 (수사)해야할지 소위 말하는 '견적'이 좀 나옵니다만…"<br /><br /> "그 사건 제대로 조사하면 이재명 지사는 감옥 갈 겁니다."<br /><br /> "이재명이 부동산 마피아의 괴수다."<br /><br />토론이 본격화하자, 윤 후보를 향해 '공약 표절' 공세가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 "정세균, 이낙연, 송영길, 또 유승민 후보 공약까지도 짬뽕을 해놨더라고…'국익 우선주의'라고 했죠? 제가 한 이야기입니다."<br /><br /> "아니 '국익 우선'이란 말도 특허가 있습니까?"<br /><br /> "별명이 하나 새로 붙은 거 알고 계십니까? '카피 닌자'라고…"<br /><br /> "제가 낸 공약 갖다 쓰시고 싶은 분 쓰십시오."<br /><br />양강이 된 홍준표 후보에겐 정책 공세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(홍 후보의 나토식 핵공유 주장은) 사이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…국익에 굉장한 손해가 날 수 있단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?"<br /><br /> "지금 윤 후보께서는 전술핵하고 전략핵을 구분 못하고 있어요…지금 발표한 대북정책을 보면 문재인 2기 대북정책입니다."<br /><br /> "제가 또 (공약을) 살펴 보니까, 조국과 썸타고 있는 게 또 있더라고요?"<br /><br /> "조국을 가장 경멸하는 사람 중 하나가 저입니다…사내 새끼도 아니다…"<br /><br />대선 '재수생'들의 탄핵 설전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그럼 배신자 프레임을 계속 안고 나가시겠다?"<br /><br /> "홍 후보 같은 분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 배신자죠."<br /><br />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,<br /><br />최재형 후보는 자신이 법치와 통합의 리더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4명의 후보를 가리는 2차 경선까지 4차례 더 토론을 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