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공동대응" 스크럼…이낙연은 화천대유 방지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, 이재명·이낙연 후보간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각 캠프는 코앞으로 다가온 호남권 경선에 대한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TV토론회 준비, 대장동 의혹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대신 SNS를 통해, 보수언론, 토건세력, 야당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선 후보들이 공동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낙연 후보를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이낙연 후보는 이른바 '화천대유 방지법' 꺼내들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민간의 토지 개발 이익을 최대 50% 환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 "향후 공공 토지개발은 원칙적으로 대행사 등 그 어떤 행태로든 민간의 직접 참여를 금지하겠습니다. 서울공항 이전 부지 공공 개발부터 이와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반면 추미애, 김두관 후보는 국민의힘의 물타기 시도를 도와주고 있다며 이낙연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의혹을 놓고 이재명-이낙연 캠프간 공방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호남 대전을 앞둔 표심잡기 경쟁도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양 캠프 모두 호남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데, 낮은 투표율이 변수입니다.<br /><br />12만 6,000여명에 달하는 광주 전남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이 40%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전북의 경우, 35.69%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측은 당내 '네거티브 피로감'이 커진 것으로 분석하며 본선 승리를 위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는 반면,<br /><br />이낙연 후보측은 이재명 후보의 과반을 무너뜨리고, 결선 투표로 보내달라는 읍소전략을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는 호남 경선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부울경 경선 TV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기본소득 등 각종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과다 보유, 편법 증여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에서 사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, 차남 명의 토지 9건을 신고했는데, 공직자가 되기 전 일이고, 투기와는 관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humi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