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연쇄 살인' 강윤성 기소…사이코패스 판정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출소 석 달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자수한 지 약 한 달여 만인데요.<br /><br />심리 분석 결과 강씨는 반사회성 성격장애, 일명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강씨에 적용한 혐의는 강도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, 공무집행방해 등 총 7가지입니다.<br /><br />경제적 상황이 어려웠던 강씨는 지난 5월 가출소한 직후 범행을 계획했습니다.<br /><br /> "(범행 동기는 돈 때문입니까?) 네, 맞습니다."<br /><br />첫 번째 피해자는 돈을 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숨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신용카드로 596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샀습니다.<br /><br />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던 중 만난 두 번째 피해자는 빌려 간 돈을 갚으라 독촉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강윤성은 평소 이 피해자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약 2,2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강씨가 살인을 저지르기 한 달 전 개통을 목적으로 휴대전화 두 대를 산 뒤 중고로 되파는 '휴대전화 깡' 사기를 저지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심리분석을 진행한 대검은 사이코패스로 판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강씨가 "법과 사회 제도에 대한 피해의식과 분노를 갖고 있다"며"범법을 저질러 이득을 취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"고 봤습니다.<br /><br />강씨는 유치장에서 모포를 교체해주려는 경찰관 2명의 목을 조르고, 정신질환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찰은 강씨가 세 번째 살인을 저지르려고 했다는 살인예비 혐의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