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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장동 주민들 “수백억씩 챙겨놓고 길 하나 못 놓나” 분통

2021-09-24 1,38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대장동에 가서 주민들을 좀 만나봤는데요. <br> <br>분통을 터뜨리는 이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개발 업체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도, 정작 주거 인프라는 엉망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장지구 입구로 이어지는 편도 1차선 도로는 꽉 막혔습니다. <br> <br>넉달 전부터 본격적인 주민 입주가 시작된 대장지구. <br> <br>주민들은 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평소 차량으로 1, 2분이면 갈 거리를 주말엔 30분 넘게 길 위에서 시간을 보냅니다. <br> <br>[A 씨 / 대장동 입주민] <br>"주말에 (고기동에서) 대장동 저희 집으로 들어가려면 30분, 40분이 걸려요, 바로 앞인데도." <br> <br>[B 씨 / 대장동 입주민] <br>"퇴근 때는 완전히 (도로가) 주차장이고, 아직도 입주를 다하지도 않았는데 입주 다하고 나면 완전 전쟁이죠." <br> <br>아파트 단지 주변을 둘러싼 송전탑도 골칫거리입니다. <br> <br>[C 씨 / 대장동 입주민] <br>"강원도 지역에서도 송전탑이 쓰러지면서 산불이 났잖아요. 지금 직선상으로 봤을떄 150~200m 밖에 안돼요. 쓰러졌을 때 여기까지 닿는다." <br> <br>시행사인 성남의뜰은 환경영향평가 때 송전탑을 땅에 묻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하는 입주민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D 씨 / 대장동 입주민] <br>"아름다운 자연임에도 불구 송전탑이 저렇게 버티고 있는. (성남의뜰이) 강요죄 공무집행방해, 무고죄로 저를 고발했습니다. " <br> <br>이런 상황에서 불거진 개발 특혜의혹에 주민들은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. <br> <br>[D 씨 / 대장동 입주민] <br>"7명의 개인들이 상당히 많은 이익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, 지속적으로 이걸 (해결하지 않고) 버티고 있다" <br> <br>입주민들은 의혹 규명을 요구하며 '판교대장 개발이익금은 누구 것'이냐고 적은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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