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앵커 ] <br />우리나라는 근처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쉽게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지만 히말라야 산의 오지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백신을 맞을까요? <br /> <br />의료진들이 산 넘고 계곡 건너 직접 오지 마을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채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지마을 백신 접종에 나선 인도의 의료진 일행입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로 도로가 막히자 백신 상자를 어깨에 메고 험한 산악 지역을 오르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100미터 높이의 협곡에 이르자 무거운 백신 상자를 곤돌라에 실어 마을로 운반시킵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들은 빈 몸으로 협곡 아래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 마침내 히말라야 깊은 곳 말라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임시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2차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곳의 가장 큰 어려움은 종교적인 믿음. <br /> <br />1차 접종 때는 지역 기관장과 사제가 힘을 합쳐 힌두교 신의 허락을 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비믈라 타쿠르 / 의료진 : 이 마을 사람들 잠루 디브타로 불리는 신을 믿습니다. 이 곳의 디브 사마치 성직자가 매우 영향력이 있어 부탁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[니르마 데비 / 말라나 마을 주민 : 처음에는 신의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. 나중에야 백신을 맞아도 된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.] <br /> <br />며칠 뒤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을로 알려진 코미치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대부분이 불교 신자로 이번이 2차 백신 접종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노력에 힘입어 히말라야 산악지역인 히마찰 프라데쉬주는 오는 11월까지 백신 2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2월까지 성인 모두에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끝내겠다는 인도 정부의 목표를 훨씬 앞선 것입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50120476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