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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파도 '탄소 없는 섬' 프로젝트, 또 추진 논란 / YTN

2021-09-24 5 Dailymotion

가파도는 제주도에서 배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섬인데요. <br /> <br />제주도가 가파도의 사용 전력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'탄소 없는 섬' 구축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2년부터 예산 140억 원이 넘게 투입된 가파도 ‘탄소 없는 섬' 프로젝트. <br /> <br />풍력발전기와 태양광 패널 등을 구축해 가파도의 사용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모두 전환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초 목표와는 달리 에너지 자급률은 지난해 20%대에서 그쳤고 핵심 시설인 풍력발전기 2대가 모두 태풍으로 고장 나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 지금은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는 처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부터 가파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운영이나 관리도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가파도 ‘탄소 없는 섬'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에 선정돼 예산 65억 원을 들여 다시 기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목표 자급률을 100에서 60%로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[김양홍 / 제주도 신재생에너지팀장 : 풍력발전기가 고장 나서 대체 에너지 이용률이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. 그 부분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설비를 새로 구축해서.] <br /> <br />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시행착오에서 드러난 기술과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이 전제돼야 하지만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[강성의 / 제주도의회 의원 : 에너지 자립구조를 가지고 가려면 어떤 기술들이 더 필요한지, 에너지 저장 장치는 어떤 규모로 어떻게 배치하는 게 효율적인지 실증이 돼야 된다는 거죠. 그런 부분에 대한 기술력을 보완하고 협력해서.] <br /> <br />탄소 없는 섬을 꿈꾸며 화려하게 시작했던 가파도 프로젝트. <br /> <br />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데 비해 너무도 초라한 성과를 남긴 가운데 이번에도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변미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변미루 (choiran96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250407429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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