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에서도 큰 인기인 대형 커피전문점 브랜드가, 유독 매장에서 개인용 보온컵을 안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.<br> <br>다 그런 건 아니고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그런다는데요. <br> <br>혹시나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될까봐 만들었는 이 안전조치, 과학적 근거는 있을까요?<br> <br>장하얀 기자가 따져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천 서구 스타벅스 매장. <br> <br>음료를 주문하며 개인 보온컵에 담아달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스타벅스 매장 직원 / 인천 서구(4단계)] <br>"(텀블러에 담아줄 수 있으세요?) 따로 담아드리지 않고 있어요." <br><br>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매장이라 보온컵을 안 받는 겁니다. <br><br>"보온컵에 묻었을지 모를 바이러스에 직원이 감염되는 걸 막기위한 안전조치"라는 게 스타벅스의 입장.<br> <br>일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주는 대신 보온병을 가져오면 할인 혜택은 기존과 똑같이 제공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보온병에 음료를 담아줍니다. <br><br>"이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인 인천 강화군입니다. <br> <br>제 개인용 보온병에 음료를 담아갈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." <br> <br>[스타벅스 매장 직원 / 인천 강화군(3단계)] <br>"(텀블러에 가능한가요?) 네 가능해요. 이게 지역마다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되는 지역도 있어요." <br>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보온컵 매개 감염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정재훈 /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텀블러 세척 과정에서 에어로졸이 생긴다거나 그럴 가능성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. 이건 과학적 근거가 없을 것 같은데요. 대면 접촉(주문)하는 게 더 위험하겠죠." <br> <br>침방울로 퍼지는 바이러스 특성상 보온컵에서 호흡기로 이동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다른 대형 커피 전문점들이 4단계 지역에서도 보온컵 음료 판매를 계속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일회용기 절감과 감염병 예방 사이에서 균형을 갖춘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