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전세값이 급등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평당 전셋값이 1억 원대인 아파트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년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법 시행 전 1년간 상승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.3제곱미터 즉 1평은 성인 1명이 누워 잘 수 있는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1평 전세 얻는데 내는 돈이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 등에서는 1억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담동 브르넨 청담은 1억671만원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1억107만원 성수동1가 트리마제는 9천984만원 등으로 서울에서 평당 평균 전셋값이 1억 원대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주거와 교통 등의 여건이 좋은 탓도 있지만 새 임대차법 시행이 고가 전세 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: 임대차 3법 시행 이후에 재계약이 크게 늘면서 전세 유통매물이 일단 줄었구요. 특히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해진 결과 전세시장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] <br /> <br />강남보다는 덜 하지만 다른 지역의 전세값도 오르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1년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법 시행 전 1년간 상승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해 7월 3.3㎡당 1천490만 원이었다가 올해 7월 1천910만원으로 28.2%(420만원)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 시행 1년 전인 2019년 7월 1천362만원이던 3.3㎡당 전셋값은 지난해 7월 1천490만원으로 9.4%(128만원)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법 시행 전후를 비교해 보면 상승률이 정확히 3배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보면 재건축 이슈가 있는 노원구가 법 시행 전 1년 동안 상승률이 3.0%에서 시행 후 1년간 30.2%로 1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새 임대차 법 시행 2년이 도래하는 내년에는 갱신 만료 사례가 크게 늘어나 폭등한 전셋값 때문에 전세난은 더 심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우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9260512508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