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대세유지"·이낙연 "역전시작"…전북 표심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첫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, 여전히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득표 차가 크지 않은 만큼 전북의 결과를 포함한 호남 전체의 성적표가 중요해졌는데요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낙연 후보가 안방에서 첫 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분명합니다.<br /><br />광주·전남이 "이겨야 하는 사람을 1위로 만들었다", "노무현식 대역전극은 이제 시작"이라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광주·전남의 경선 결과, 두 후보의 차이는 불과 122표.<br /><br />격차를 크게 벌리지도,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지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이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깨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 측도 지역출신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면서도 이재명 대세론을 유지시키는 절묘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슈퍼위크에서 두자릿수 득표율로 '돌풍'을 일으킨 추미애 후보는 3위는 지켰지만 한자릿수(4,3%) 득표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관심은 전북의 결과까지 포함한 호남 전체의 성적표가 어떻게 될 나올지에 쏠립니다.<br /><br />호남이 될 사람을 밀어주는 '전략적 선택' 경향이 높은 지역인데다, 민주당 핵심 지역의 지지를 받았다는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두 후보 모두 최종적으로 '호남의 선택'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북까지 이제 개표를 하게 되면 또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져봅니다."<br /><br /> "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라고요. 좋은 결과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호남 경선까지 끝나면, 투표를 마친 선거인단 수는 약 96만명입니다.<br /><br />경선 레이스가 그야말로 반환점을 도는 건데, 곧장 제주와 부산·울산·경남, 인천 지역 순회경선까지 숨가쁜 일정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인천 경선 때 국민 선거인단 49만명의 표심을 확인하는 '2차 슈퍼위크'가 열리는 만큼, 후보들이 호남 경선을 어떤 표정으로 마무리하고 슈퍼위크로 달려가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