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도 다시 700명대 확진…"연휴 기간 확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3,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,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 확산이 이뤄지며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전파되는 양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전시청 남문광장 선별검사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가족 단위로 모여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가 끝난 뒤 많은 시민들이 검사에 나서면서 대전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 선별검사소가 분주해졌습니다.<br /><br />25일 0시를 기준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33명 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며 비수도권은 전날보다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, 확진자 수는 64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이틀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대구는 서구와 달성군의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주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8명 가운데 81명이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입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목욕탕 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이들 간의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은 2달여 만에 8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증가했지만 가족, 친·인척간 감염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에서도 추석 연휴 이후 검사건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추석연휴 동안 지역간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타 지역으로부터의 전파 양상도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에서는 이 같은 확산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4차 대유행 들어 수도권에서 폭발적인 확산이 일어날 때마다 그 여파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여 왔기 때문에, 이번 수도권 확산세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향후 1~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, 또 10월 초에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향후 2주간은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