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료와 우윳값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물가 관리에 비상등이 켜지고 국민 삶이 더 팍팍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달 8년 만에 전기요금이 인상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한국전력은 오는 12월에는 내년에 적용할 기후환경요금을 올릴 것으로 보여 전기료 추가 상승 부담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에는 우윳값이 5% 올라 빵·과자 먹거리 줄인상이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주요 공공요금 인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내에선 15달째 동결돼온 도시가스 인상이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"원료인 LNG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11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요구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요금 역시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,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버스·지하철·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,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도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1.8%로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(지난 6월 28일) : 재정지출 확대로 인해서 인플레 우려를 추가적으로 지적을 하셨습니다. 정부가 전체적으로 금년도 물가상승률은 1.8%, 내년은 1.4%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을 해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소비자 물가는 하반기 들어 7월과 8월에 2.6% 상승하는 등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연속 2%를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료 우윳값에 이어 주요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지난해 4분기 물가가 0%대 그쳤던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정부의 1.8% 물가 목표 달성은 물 건너갔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달에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.8%에서 2.1%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4분기 전방위 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 삶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식료품 상승에 머물고 있던 물가 상승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을 악화시켜 이후 경기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.2%도 넘기면 2011년 4%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9261523200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