곽상도 아들, 화천대유서 50억원…與 "국힘 게이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'대장동 개발' 의혹의 당사자인 '화천대유'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국민의힘 게이트' 실체가 드러났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'화천대유'로부터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명목은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화천대유를 그만두면서 받은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한 퇴직금.<br /><br />31살의 나이로 6년간 일하고 받은 돈이 50억이라는 사실에 파장은 컸습니다.<br /><br />곽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인정하며 "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"이라고 강변했지만 민주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"민관합작으로 5,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 밖에 못 받았다는 말이냐"고 따져물으며 대가성 뇌물을 의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지금 나오고 있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50억원의 실체는 무엇입니까? 토건세력이 이재명 후보의 완전공공개발을 저지한 국민의힘에게 준 대가성 뇌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?"<br /><br />이낙연 후보도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저격에 앞장섰던 곽 의원을 향해 '내로남불'이라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"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"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캠프는 50억원 퇴직금이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특검 수사로 규명을, 홍준표 캠프는 "당 지도부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이번 사안에 결단"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, 원희룡 후보도 곽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파장이 커지자 곽 의원의 아들은 세후 약 28억원을 수령한 사실을 밝히며 "자신은 치밀하게 설계된 게임 속 '말'이었을 뿐"이라고 항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사건의 본질을 설계에 있다며 화천대유 배후에 아버지가 있고 대가를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