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확진…외국인 집단감염 여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서 사흘째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중심에는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여파가 인접한 경북까지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요일 대구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3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신천지 대구교회로 촉발된 1차 대유행 이후 하루 최다 확진으로,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91명은 베트남인들이 주축이 된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전날 베트남 국적의 유흥업소 종업원이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는 257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중에는 결혼식 관련 집단감염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지역의 폭발적 확산세는 인접한 경북 지역으로도 옮겨붙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의 신규 확진자 85명 중 43명이 외국인입니다.<br /><br />외국인 가운데 37명은 베트남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상당수는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 등 외국인 관련 모임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명절이고 해서 회사 일을 하지 않으니까 이분들이 결혼식도 하고 모임을 여러 가지로 하신 것 같거든요."<br /><br />경남 김해에서도 외국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외국인 음식점에서 지난 목요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누적 확진자가 35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남 외에도 타지역에서 관련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같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전국을 오가며 접촉한 탓에 외국인 관련 확진자가 폭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외국인 커뮤니티와 유흥시설, 종교시설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