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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락시장 관련 확진자 697명…‘음성 확인증’ 걸고 장사

2021-09-26 4,6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에 서울 가락시장, 입니다.<br> <br>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합니다.<br><br>추석 대목도 놓친 상인들은 반복되는 코로나 검사에 지쳐 있습니다.<br><br>남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장 한켠에 설치된 선별진료소. <br><br>앞치마를 두르고 장화를 신은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검사를 받으려 모인 시장 상인과 직원들입니다. <br> <br>[시장 직원] <br>"24일에 (검사) 받았고 오늘 또 받는 거예요. 짜증도 나고 이틀에 한 번꼴로 받으니까 시간도 없고. 우리도 힘들어요."<br> <br>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697명까지 늘었습니다. <br> <br>종사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나 흡연을 함께 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<br>확진자가 계속 늘자 서울시는 시장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를 받으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앞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거나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검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무조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> <br>음성을 받은 상인만 장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상인은 손님을 안심시킨다며 음성 확인증까지 목에 걸었습니다. <br> <br>[안금자 / 시장 상인] <br>"이렇게 열심히 방역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해놓은 거고, 나도 조심하기 위해 해놓은 거고." <br> <br>검사의 번거로움보다 손님 발길이 끊길까봐 더 걱정입니다. <br> <br>[시장 상인] <br>"보다시피 손님이 적잖아요. 시장에 타격이 많죠. 손님들이 아무래도 조심스러워서 (안 와요.)" <br><br>[오세원 / 시장 경매인] <br>"오늘 같은 날 (과일) 펴놓으면 많이 손님 오거든요. 근데 전혀 없어요. 세 분인가 왔다가고. 이제 문 닫고 들어가려고."<br> <br>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상인들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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