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정권수립일 열병식에 이어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킨 가운데 중요한 정치 일정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내일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엔 노동당 창건 기념일 이어지는데 추가 도발 행보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5일 철도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타격 수단의 다종화를 과시한 북한, <br /> <br />28일 우리의 정기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엽니다. <br /> <br />청년교양보장법과 인민 경제 계획법 등을 논의한다고 예고했는데, 국방과 대내외 전략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지가 관심인데,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석상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시정연설을 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10일엔 노동당 창건 76주년 행사도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5·10년 단위로 꺾이는,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에 대대적 열병식에 나설지는 미지수이지만, <br /> <br />김 위원장 집권 10주년을 기념해 무력 과시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주년인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 땐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, SL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추정 무기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로 한반도에서 남북 간 군비 경쟁이 전개되는 모양새를 만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북한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불법적인 핵 보유를 마치 남북간의 군비 경쟁의 프레임으로 해서 정당성을 가져가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북한이 지난 7월부터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환기하고, 북미·남북대화에서의 '몸값'을 올리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702140137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