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소속된 중도우파 진영과 초박빙의 승부를 벌인 가운데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<br /> <br />중도좌파가 16년만에 정권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중도우파 역시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아직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<br /> <br />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일 연방의원 총선거가 끝나자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<br /> <br />ARD 공영 텔레비전은 출구조사와 조기개표에 근거해 사회민주당 24.9%, 메르켈 연합 24.7%로 사민당이 근소하게 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<br /> <br />ZDF 공영 TV는 사회민주당이 25.6% 대 24.4%로 앞섰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라프 숄츠 / 사민당 총리 후보 : 분명히 긴 밤이 되겠지만 많은 시민들이 정권 교체를 원하고 차기 총리로 올라프 숄츠를 원하기 때문에 사회민주당에 표를 던진 것 또한 확실합니다.] <br /> <br />ARD는 전체 756석 가운데 사민당이 213석, 기민·기사당연합은 200석, 녹색당은 121석, 자민당은 98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개표결과 사민당이 선두를 유지하면 독일은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 주도로 16년 만에 정권교체에 나서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박빙의 승부인 만큼 기민·기사당 연합도 연정 구성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메르켈 총리와 함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대연정을 이끌어온 숄츠 후보는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안정적인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유례없는 추격전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초 13%까지 떨어졌던 사민당의 지지율은 반년 만에 2배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올해 초만 해도 지지율이 37%에 달했던 집권 기민·기사당 연합은 유례없는 추락 끝에 역대 최악의 선거 결과를 기록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옥입니다<br /><br />YTN 강성옥 (kangs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70642275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