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 화산의 용암 분출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암 분출이 언제 멈출 지 모르는 상황에서 추가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일 폭발한 라팔마섬 화산의 용암 분출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커다란 굉음과 함께 불타는 듯한 용암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언덕길을 강물처럼 미끄러져 내려오는 용암이 주택을 포함한 460여 채의 건물을 파괴했고 7천 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섬의 많은 지역은 화산재에 뒤덮여 이 섬의 주요 산업인 바나나 농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후안 이즈퀴에리다 / 주민 : 화산재로 뒤덮여 너무 걱정스럽습니다. 화산재는 식물과 동물은 물론 건물에도 재앙입니다.] <br /> <br />우려스러운 것은 추가 폭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라팔마섬 화산에서 또 다른 분출구가 열려 섬 주민들이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이 다시 문을 열기는 했지만 비행편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[파울라 쿠아테로 / 관광객 : 화요일 비행기를 타야했는데 취소 여부도 통보가 없습니다. 배를 타고 나가서 비행기를 타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화산 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이 바다에 도달하기까지는 2㎞ 정도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화산 폭발 직후 시간당 700ｍ 수준이던 용암의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면서 용암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카나리아 제도에서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은 1971년 이후 50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70644295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