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주유할 곳 없나요"…영국 이번엔 기름 사재기로 난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휴지 사재기로 혼란을 겪었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트럭 기사 부족으로 인해 주유소 대란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기름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, 수 시간 기다려도 기름을 살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앞.<br /><br />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 줄이 끝없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수 시간째 기다려도 줄은 좀처럼 줄지 않지만,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염없이 기다립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 기름이 다 떨어져서 3~4개 주유소를 돌아다녔지만 다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. 오늘은 이번 주 필요한 기름을 비축해둬야 해요."<br /><br />영국에서 주유소 대란이 발생한 것은 지난 금요일부터입니다.<br /><br />주유소로 기름을 나를 트럭 운전사가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오자, 사람들은 기름 사재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트럭 운전사는 원래 부족했는데, 코로나19로 외국인들이 대거 귀국하고, 유럽연합 탈퇴로 신규 유입마저 잘 안 되자 더욱 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럭 운전사 5천 명 등에게 석 달 임시 비자를 주기로 했지만, 사람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.<br /><br /> "사람들이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습니다. 아침 6시가 되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줄을 서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결국 영국 정부는 파격적인 규제 완화책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짬짜미를 하지 않도록 막았던 '경쟁법'을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쟁법 중단을 통해 연료 생산자와 공급자, 운송업자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게 되면, 이번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