농촌 골칫거리 축산분뇨 악취…민원 해소한 경기 용인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나 돼지 등을 집단 사육하는 축산농장 주변에서는 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용인시가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해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돼지사육 농장이 많기로 유명한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입니다.<br /><br />마을마다 돼지농장이 있는데 면 전체를 합치면 대략 100개 농장에서 15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낙 많은 수의 돼지를 사육하다 보니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축산분뇨를 가공해 비료를 생산하는 축분 공장까지 곳곳에 들어서 인근 주민들은 숨쉬기조차 힘들 지경입니다.<br /><br /> "오물 냄새이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죠. 당연히. 그건 나 뿐 아니라 누구든지 다 그렇지 뭐."<br /><br />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자 용인시는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미생물을 자체 배양해 모든 축산농가에 배포한 뒤 주기적으로 살포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예산을 지원해 안개 분무 설비와 바이오 커튼 등 악취 차단시설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"냄새 때문에, 싸움도 많이 했고 그런데 요 근래에 와서는 방역이 잘 됐는지 몰라도. 냄새가 많이 사라졌어요."<br /><br />특히 고질적인 민원 발생 농장에 대해서는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악취 민원이 70%가량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축산농가 악취는 인근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고질적인 문제였는데요. 주민들이 더 쾌적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노력할…"<br /><br />용인시는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