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시 세계 최강…한국 양궁 세계선수권 전종목 석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던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 석권으로 세계 최강 자리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김우진은 혼성전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정상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점만 쏘면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.<br /><br />장민희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엑스텐 과녁에 명중시키며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를 6대 0으로 완파합니다.<br /><br />생애 처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장민희는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우진이 브라질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올림픽에서 안산이 3관왕에 올랐던 것처럼, 김우진은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제패하고 3관왕을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대회 세 종목에서 전부 다 금메달을 따서 지난 기다린 시간들이 안 아까울 만큼 굉장히 행복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리커브 양궁.<br /><br />여기에 남녀 개인전까지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리커브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싹쓸이한 것은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또한 혼성 단체전이 도입으로 금메달 수가 5개로 늘어난 2011년 이후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준결승에서 3관왕 도전에 발목이 잡혔던 안산은 3~4위 결정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6대 4로 잡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양궁은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고 동메달 1개까지 추가하는 최상의 성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