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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조인 대출에 실수요자 불똥?…“아파트 잔금 어쩌나”

2021-09-27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시중은행이 잇따라 부동산 담보 대출을 중단하고 있죠. <br> <br>잔금 대출까지 옥죄면서, 이미 입주를 앞둔 사람들도 잔금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부동산 투기 잡겠다며 실수요자들의 내 집마련 사다리만 하나씩 끊는 것은 아닌가 걱정입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다음 달 입주를 앞둔 서울의 한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현장에서는 대출 절벽을 실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인근 공인중개사] <br>“옛날에는 중도금 대출하면 잔금 대출까지 은행에서 이어서 해주었거든요. (지금은) 중도금 대출받은 다음에 잔금대출 갈아탈 때 법이 바뀌었다는 등 한도가 있어서 소진되면 해드릴 수가 없다고” <br> <br>NH농협은행이 지난달 신규 부동산 담보대출 등을 중단한 데 이어 <br> <br>KB국민은행도 29일부터 잔금대출 한도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입주 예정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금 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<br>KB국민은행은 잔금 대출의 담보 기준을 분양가나 KB시세, 감정가액 중 가장 낮은 금액으로 바꾸기로 했는데 이럴 경우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기준이 돼 대출 가능한 금액은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.<br> <br>일부 청약자는 입주 시점에 잔금 대출을 받아 중도금 일부를 갚고 잔금을 치르는데,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이런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겁니다. <br> <br>[40대 직장인] <br>"대출규제 때문에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실정이고 청약 통장이 있다고 한들 대출 규제 때문에 당첨이 돼도 걱정입니다." <br> <br>금융당국과 은행 입장에서는 필요한 금액 이상으로 대출을 받아 빚투를 하는 가수요를 막겠다는 건데, 실수요자들에게 불똥이 튄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서민과 실수요자에게는 대출 규제를 풀어달라는 국민청원 글에는 8천 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한일웅 김명철 <br>영상편집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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