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화천대유 누구 것' 공방 격화…언론중재법 최종 담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'이 연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"게이트"라며 상대방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, 오늘 새롭게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수령 후폭풍 차단에 부심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이 내용을 추석 연휴 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김기현 원내대표는 "참담하고 무거운 심정"이라며 "어떤 경위에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게 일관된 입장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곽상도 의원의 거취도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"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해야 한다"며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 등 판단을 안하면 국회 윤리위 절차, 또는 제명 이야기가 있을 것"이라고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선 "특검 반대 이유가 조악하다"며, 특검으로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'50억 퇴직금'은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게 국민 상식이라며, "청년세대에 과연 공정 정의 말할 수 있냐"고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 내부자들로부터 후원금 2500만원을 받은 것도 아들 매개로 쪼개기 후원 받은 것이면 이 역시 뇌물죄"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이 화천대유 관계사 '천화동인 1호' 대표라는 보도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캠프는 "15년 전 보좌관과 의원의 관계였다고 하면 그걸 일반화해 강제로 연결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 않느냐"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언론중재법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지도부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인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언론중재법 협상 이틀째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11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최종 담판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장시간의 릴레이 협상에도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고, 여야는 결국 오늘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늦은 밤 여야 원내수석들이 만나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고, 오늘 오전 10시에는 민주당 관련 상임위 위원들과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가 이뤄진 후엔 민주당은 오후 1시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후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잡혀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대선주자들의 행보는 오늘 어떻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야 모두 오늘 대선주자들의 토론회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저녁 8시 반, SBS 주관으로 본 경선 시작 후 11번째 TV토론회를 치릅니다. 김두관 후보가 사퇴해 4명의 후보들이 참여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보다 늦은 저녁 11시 반, MBC 100분 토론에서 맞붙습니다.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네 번째 TV토론회입니다.<br /><br />토론회와 별도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인천에서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서고요, 이낙연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등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속 자영업자들의 민심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야권주자들은 오늘 대다수가 TV토론 준비에 매진하는데, 윤석열 캠프 소속 장제원 의원은 "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반성하겠다"며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