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와 사망률…호흡기병 줄었지만, 청년 자살 증가 <br />암 사망률, 폐암 > 간암 > 대장암 > 위암 <br />치매 관련 사망 꾸준히 증가…여성이 남성 2배↑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한 덕에 지난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청년층의 자살은 크게 늘어 코로나19 고용 한파의 실상이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사망원인통계를 권남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확산에 불편하고 답답해도 쓰던 마스크가 의도치 않은 효과를 불러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대다수가 지난해 내내 쓰고 다닌 덕에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꾸준히 늘어나던 폐렴 사망률이 1년 전보다 4% 줄었고,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을 포함한 만성 하기도 질환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국내 10대 사망원인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영 /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: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그다음에 거리두기 실천 이런 것으로 인해서…. 일본에서도 바이러스 차단 등으로 인해서 호흡계통 질환 사망이 좀 감소한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코로나19 고용 한파에 삶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린 청년층의 고통도 여지없이 사망 통계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전체 자살률은 줄었지만, 스스로 목숨을 끊는 10대와 20대 남성, 또 20대 여성은 너무도 많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연령대의 사망률이 낮아지는 가운데서도 유독 20대만 사망률이 5.8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숙랑 /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: 자살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터지면서, 청년들의 우울감이나 무기력증과 더불어 또 실업이라든지 취업난이라든지 주거 불안정성의 문제, 여러 가지가 같이 겹치면서….] <br /> <br />국내 10대 사망원인 가운데는 암과 심장 질환,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의 전반에 가까운 44.9%를 차지했고, 노인 인구가 늘며 처음으로 패혈증이 1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암의 종류로 보면 폐암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, 다음으로 간암과 대장암, 위암, 췌장암의 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화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, 치매 관련 질병으로 숨지는 여성은 남성의 2배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입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9281621016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